모델 박하은

2015년은 정말 많은 사진가들이 모델 촬영을 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했다.

과거 모델 촬영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접근하기 힘들었고 개인작업이 아닌 커뮤니티를 통해 섭외한 모델과 여럿이 촬영을 하다보니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사진을 담기엔 조금 부족했다.

그러나 요즘은 인스타그램에 모델, 모델촬영, 모델신청 등의 태그를 통해 서로 원하는 사진가와 모델을 직접 선택하여 원하는 연출을 하는 개인작업이 늘어난 추세다.

처음 촬영을 하게 되면 경험이 있는 사진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모델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 또한 그 모델과의 촬영 전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사진가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모델 박하은을 만나 짧은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夢: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은: 안녕하세요. 모델 박하은이라고 합니다. 'raindeer' 라는 닉네임을 써요.

저는 동물 중에서 신비하고 고고한 사슴을 가장 좋아합니다. 비오는 날과 사슴을 좋아해서 만든 닉네임이에요.

원래는 시각디자이너이지만 지금은 사진에 흥미를 느끼고 마음 맞는 사진가 분들과 함께 사진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夢: 성함과 닉네임이 참 예쁘네요. 우선 모델이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하은: 디자인 전공이라 수업 중에 사진수업이 있었고 학교 친구들 중에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제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저를 카메라로 한 장 한 장 담아 줬던 게 첫 계기가 됐었는데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서 남은 사진들을 보니 제가 정말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그 때부터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게 됐어요.

夢: 디자인 전공이라 그런지 그동안의 사진을 보면 의상과 소품의 수준이 남다른 것 같은데 이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하시나요?

하은: 네. 모두 직접 준비합니다. 작은 소품 하나라도 세심하게 준비한 촬영은 후회가 없었는데 항상 후회가 없는 촬영을 만들고 싶어서 욕심을 내는 것 같아요.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夢: 멋진 말씀이네요. 주로 어떤 콘셉트를 선호하시는지와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하은: 교복을 좋아해서 자주 입는 것 같아요. 교복을 입으면 소녀가 된 듯한 생각에 빠져서 행복해집니다. 꼭 교복이 아니어도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아련한 느낌이나 순수한 느낌을 좋아해요.

夢: 제가 보기에 하은 님은 눈빛 자체가 참 아련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사진가 중 하은 님과 촬영을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 드릴게요. 많은 사진가들과 촬영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성향의 사진가와 촬영할 때 가장 즐겁고 편안함을 느끼나요?

하은: 아무래도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서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편인데 구도나 색감, 빛에 대해 제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호흡이 맞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런 분들과의 작업물들은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 봐도 고칠게 없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夢: 저랑도 촬영한 적이 있는데 저는 어떤가요? (웃음)

하은: 개인적으로 지금껏 함께 했던 사진가분들 중에 가장 존경합니다. 절 담아주신다면 저로서는 영광이에요.

夢: 하하.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을텐데 감사합니다. 꼭 담아드린다고 약속하겠습니다. 그럼 반대로 부담스럽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진가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하은: 장면 연출을 위해 모델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夢: 그렇군요. 저 역시 상대에게 무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절대 요구하지 않는 편입니다. 인물사진은 서로를 위한 것인데 한 쪽의 욕심이 지나친 것만큼 무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과 조금 다른 질문 한 가지 드릴게요. 저는 모델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 촬영 외 다른 취미가 있는지 꼭 물어보는 편인데 하은 님도 촬영 외 다른 취미 생활을 하시나요?

하은: 피아노 치는 것과 노래 부르는 것이 있어요. 쇼펜하우어가 '모든 예술은 음악을 동경한다.' 라고 했죠. 저 역시 그림을 그리지만 음악에 계속 욕심을 내는 것 같아요. 피아노를 잘 치거나 노래를 잘 부르진 않지만 좋아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구분 지으려 하시는데 저는 생각이 달라요. 좋아하는 게 곧 잘 하는 게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좋아하고 노력하다보면 그게 잘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夢: 단순 취미에 대해 질문드렸는데 하은 님의 인생 철학까지 듣게 되어 예정에 없던 인터뷰 한 가지를 얻은 기분입니다. 저도 주변에 항상 권하는 말입니다. 좋아하면 지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요. 좋아하는 일 끝까지 놓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 질문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촬영을 원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일텐데 촬영 요청은 어떤 방법으로 받으시나요?

하은: sns로 쪽지를 받거나 제가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제의를 받아요.

夢: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촬영을 요청한다면 흔쾌히 응해주실 거죠?

하은: 피사체인 모델을 진심으로 대하시는 사진가시라면 언제든지 응하겠습니다.

夢: 네. 좋은 만남 있길 바라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은: 네. 감사합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콘셉트 처럼 소녀 같은 감성과 아련한 눈빛을 가진 모델 박하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주 잘 매치시키는 의상 선택 센스와 더불어 디자인 전공, 뛰어난 미술 실력으로 직접 세심하게 소품까지 준비하는 그녀와 촬영을 한다면 사진가로서 하나의 짐을 덜은 셈이다.

내가 촬영했던 모델 박하은은 의상이나 연기력 때문에 사진을 실패할만한 모델은 결코 아니었다.

100% 중 80%를 기대하고 가면 120%를 충족 시켜주는 재능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모델 박하은과 촬영을 하게 된다면 그날의 콘셉트에 맞는 음악과 함께 촬영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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