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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파티 소품 준비는 예그리나!


'나 셀프 웨딩 하려고 하는데 사진 찍어줄 수 있어?'

사진을 조금이라도 찍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다.

그만큼 셀프 웨딩이 대중화 되었다.

'셀프 웨딩' 하면 가장 먼저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소품에 대한 준비일 것이다.

아주 작은 소품 하나가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나는 셀프 웨딩을 하진 않지만 웬만한 사람은 알듯이 꽃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관심을 갖고 보게 된 블로그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웨딩과 파티를 위한 소품을 판매하는 대표님이셨다.

당장 나에게는 필요가 없지만 괜히 구입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셀프 웨딩이나 파티 준비를 하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직접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다.

夢: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예그리나: 안녕하세요, 저는 예그리나의 대표자 김채영입니다. 디자인과를 전공하고 제품 디자이너와 웨딩 스타일링 업을 겸하다가, 작년 이맘때쯤 웨딩소품 쪽으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

夢: 아, 디자인을 전공하시고 디자이너 경력도 있으시군요. 어쩐지 미적 감각이 매우 뛰어난 것을 느꼈습니다. 우선 예그리나 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예그리나: 예그리나는 순우리말로 '사랑하는 우리 사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웨딩이라는 포커스와 잘 맞아떨어지는 단어라 이거다 싶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상호로 선택하였어요.

夢: 순우리말이 이렇게 어감 좋고 의미 또한 좋다니 제 웹사이트도 애초 순우리말로 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하하.

주로 어떤 소품을 제작하시나요?

예그리나: 예그리나는 웨딩과 파티를 위해 필요로 하는 소품들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꽃(조화)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의상은 제외입니다. ^^)셀프 웨딩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은 촬영에 필요한 부케나 화관 부토니에 등이 있겠고(물론 셀프 웨딩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소품 디렉팅도 하고 있어요.), 브라이덜 샤워 같은 파티에서는 화관과 꽃팔찌, 그리고 테이블 데코를 위해 필요로 하는 기물들을 대여도 해주고 있답니다.

夢: 셀프 웨딩만을 위한 줄 알았는데 브라이덜 샤워에도 쓰일 소품이 있다니 반갑네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입장이 아닌 직접 제작하시는 입장이니 확고한 방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예그리나: 제품 디자이너와 플로리스트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디자인을 연구합니다. 어느 하나 고민하지 않고 만든 것이 없을 정도로 애정이 가득해요. 꽃이라는 게 화형에 따라 어떤 꽃들과 조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인데 웨딩부케라 하면 누구나 왕사탕같이 동글한 부케만을 생각하잖아요? 저는 그런 평범함, 고정관념이 싫었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생기고 체구도 다르고, 선호하는 색도 다른데 왜 개성이 없을까? 왜 자기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만의 색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웨딩을 가이드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소품에 대한 메인 테마를(느낌 또는 색감) 정한 후 꽃 하나하나 조합해가며 다양한 부케 모양들에 적용을 해보고 제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형태를 골라서 리본 소재까지도 다 계산을 하죠.

夢: 분야는 다르지만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웨딩스냅, 인물사진 등 한 사람에게 맞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누군가의 시선을 고스란히 카피하여 찍은 사진 만큼 억지스러운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확고한 생각 때문인지 소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업로드하신 사진으로도 느낌 전달이 충분하지만 혹시 직접 보고 구입도 가능한가요?

예그리나: 아니요. 현재 예그리나는 작은 규모의 온라인 전문숍이라 일반 소비자에게는 개방되지 않아요. 간혹 저희 주소지를 보고 방문 요청하시는 분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어 죄송스럽기도 해요... 규모가 조금 더 커지면 쇼룸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도 갖출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

夢: 그렇게 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온라인에서 본 그 감성이 오프라인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면 정말 예쁜 모습이겠네요.

예쁜 화관과 부케가 주를 이루다 보니 현재는 직접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주 조금 아쉽네요. ^_^ 그러면 배송에 대한 부분이 신경 쓰일 수도 있는데 손상의 우려는 없을까요?

예그리나: 예상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예그리나는 제품 하나하나의 포장도 소홀히 하지 않아요. ^^(천재지변이 방해하지 않는 한 무사합니다!!!) 포장의 상태 또한 우리의 이미지로 굳혀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실제 있었던 일인데요, 택배로 제품을 받으시자마자 구매자분께 전화가 온 거예요. 물건이 잘못 왔다고 하셔서 무슨 뜻인지 여쭤봤더니,, 나는 부케를 주문했는데 꽃다발이 왔다고, 박스만 개봉한 상태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저희 예그리나는 부케도 일종의 '꽃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꽃다발처럼 정성 가득 포장하여 기분 좋은 향기가 날 수 있게 발송해드리고 있어서 이런 귀여운 에피소드들이 발생하는듯해요. ^^

夢: 포장 상태에 대한 말씀을 하시니 마치 스티브 잡스의 감성이 생각납니다. 하하. 직접 보지 못해도 이런 에피소드 까지 생기다니 그저 믿고 주문할 수 있겠네요. ^_^ 이런 소소한 추억이 계속 묻어나는 인간미 넘치는 예그리나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그리나: 저 또한 예그리나를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사이 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품고 있는 예그리나.

그저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하기에 급급한 장사꾼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세세한 신경을 쓰는 것이 엿보이는 한 명의 예술가로 보인다.

여러 가지 웨딩 관련 용품과 더불어 소품을 받아다 함께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이처럼 딱 정해진 것만 전문적으로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는 곳이 소비자에게는 더욱 믿음직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완성도 대비 합리적인 가격 또한 소비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특히 예그리나 대표님이 직접 제작한 화관이나 부토니에는 셀프웨딩을 위한 소품이 아니어도 방문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난다.

짧은 대화지만 소품 디자인의 확고한 신념과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기에 충분했다.

또한 예그리나의 블로그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결혼 준비에 관한 팁도 있어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셀프 웨딩이나 브라이덜 샤워 같은 파티 시 감각 있는 소품으로 보다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예그리나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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